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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53분

남을 설득하는 것보다 나를 설득하는 게 어렵다 | 박소령 《실패를 통과하는 일》

퍼블리를 10년 운영하고 매각한 박소령 대표의 기록,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읽고 50분 동안 떠들었습니다.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습니다. 정작 대부분의 사람은 실패하는데, 실패를 다룬 책은 드뭅니다. 이 책은 그 드문 쪽입니다. 그것도 담담하고 자세하게요.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제목이 '고통을 통과하는 일'이어도 무방했을 것 같다
  • 납득할 수 있는 실패에 도달하라. 질릴 때까지 안 가면 배우는 게 없다
  • AI로 5일 만에 만든 앱에, 인생에서 5년을 걸 수 있는가
  • 쉽게 만들수록 쉽게 버린다. 그래서 경쟁은 생각만큼 심해지지 않았다
  • 모든 일이 '현대미술화'되고 있다
  • 시장에 맞춰 목표가 바뀌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
  • 애플이 대단한 건, 무엇을 고집하고 무엇을 놓을지 영역을 잘 그었기 때문이다
  • 스스로를 세상의 소음에서 단절시켜라
  • 남을 설득하는 것보다 나를 설득하는 게 훨씬 어렵다

책 마지막에 인용된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교훈에는 의미가 없다. 인간은 어떤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므로."

엄청나게 큰 것을 얻으려 하면서 고통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걸 알고도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고요.